카이스트 이사회, 신성철 총장 직무정지안 28일 이사회 상정 않기로

카이스트(KAIST) 이사회가 신성철 총장 직무정지 안건을 28일 정기이사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신 총장 직무정지안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결정이 유보된 바 있다.

26일 카이스트 이사회에 따르면 이장무 이사장은 28일 개최 예정인 정기이사회에 총장직무정지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를 학교 측에 통보했다.

앞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 총장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재임 당시 이면계약으로 국가연구비를 횡령했고 제자를 편법으로 채용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카이스트 이사회에 총장 직무정지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이사회는 "카이스트가 타 기관의 감사 결과에 의해 국제적 위상이 흔들리고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직무정지 건을 차기 이사회로 넘기기로 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도 총장 직무정지안을 다루지 않는 것은 관련 검찰 수사가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어 지난 이사회와 같은 결론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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