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SUV 'KX5' 중국 출격…K3도 상하이모터쇼서 데뷔

현지 전략형 모델로 판매 확대 목표

[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의 중국 현지 모델인 신형 KX5를 내세워 판매 확대에 나선다. 또 준중형 세단 K3도 깜짝 공개할 예정이다.

현지 전략형 제품을 대거 투입해 판매량 회복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중국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신형 KX5을 공식 출시했다.

신형 KX5는 1.6L 터보엔진과 2.0L 엔진으로 구성됐으며 사양에 따라 총 6가지 트림이 판매된다.

가격은 가장 저렴한 트림이 15만 4800위안(2605만원)이며 가장 비싼 트림은 18만 1800위안(3059만원)이다.

KX5는 전통적인 기아의 호랑이 코 그릴에 연결되는 강렬한 느낌의 LED 헤드램프 장착해 강렬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다.

또한 7인치 LED 계기판, 10.25인치 스마트 디스플레이, 발전된 FCW(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장치 등이 장착됐다.

기아차는 오는 4월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형 준중형 세단 K3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일정은 오는 6월 유력하다.

중국형 K3는 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개선의 특명을 받은 모델이다. 지난해 기아차 중국 판매량은 37만대로, 현지 생산능력 89만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장 가동률은 40%대 수준에 불과하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지난 15일 주총에서 "중국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K3와 KX3 등을 앞세워 가동률 개선과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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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 정영일 기자 bawu@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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