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비비각시 가요제’ 열린다

‘비비각시’노래 1곡만 부르는 특별한 가요제

▲ 지난해 12월 비비각시 노래자랑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신안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기운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가정의 달인 오는 5월 11일 오후 2시부터 압해읍 신안 공설운동장에서 ‘비비각시 가요제’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비비각시’는 신안군 압해도에 내려오는 설화 속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 노래로 만들어졌다. 이동창 작사, 정의송 작곡, 가수 서정아를 대표하는 곡으로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안군이 주최하고 가요 TV(케이블방송)가 주관하는 ‘비비각시 가요제’는 오는 4월 13일 오후 2시 신안군청 공연장에서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비비각시’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비비각시 공식 카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초대가수는 원곡 가수 서정아를 비롯해 송대관, 신유, 정의송, 정은실, 이동하 등이 출연하며, 시상은 트로피와 함께 대상 300만 원, 금상 100만 원, 은상 70만 원, 동상 30만 원을 지급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적인 대회로 개최해 천사대교 개통과 함께 신안군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비각시’는 신안군 압해도의 작은 모래섬에 얽힌 설화로 구렁이로 변한 왕자를 사랑한 공주가 왕자에게 걸린 저주를 풀어달라며 빌고 또 빌었다 해 공주를 비비각시라 부르고 이 모래섬을 비비각시 섬이라 한다.

호남취재본부 김기운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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