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룸살롱 여성 불법 촬영 영상 유포…피해자만 10여 명'

11일 오후 SBS 뉴스는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다고 보도했다.사진=SBS 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가수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SBS 8뉴스는 “가수 정준영 씨가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다”고 보도했다. SBS는 확인된 피해 여성만 10명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5년 말 정 씨는 친구 김 모 씨에게 한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말했고, 김 모 씨는 “영상 없니”라고 물었다. 이에 정준영은 여성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전송했다.

정 씨는 해당 영상을 동료 연예인에게도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슷한 시기에 룸살롱 여성 종업원의 신체 부위도 몰래 찍어 퍼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SBS 측이 확보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10개월 분량 자료로 알려졌다. 이 과정서 발견된 불법 촬영 피해자만 10명이었다.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27일 오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약에 취한 여성의 사진과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 등을 공유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는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은퇴 배경에 대해 YG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지 13일 만이다.

경찰은 승리의 입대 후에도 계속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승리는 오는 25일 입대 예정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승리가)입대를 하더라도 경찰이 수사를 놔버릴 수는 없다”며 “국방부와 협의 해 수사를 차질없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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