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7주 연속 하락

<감정원 시황>
이번주 0.11%↓…낙폭 확대
전셋값도 19주 연속 내림세

    ▲자료: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7주 연속 하락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4일 기준 -0.11%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12일(-0.01%)부터 17주째 내림세다. 지난주(-0.09%)보다 낙폭도 확대됐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0.19% 하락하며 지난주(-0.14%)보다 내림 폭이 커졌다. 강동구가 -0.24%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강남구(-0.21%)ㆍ서초구(-0.16%)ㆍ송파구(-0.14%) 순이었다.

양천구(-0.22%)와 동대문구(-0.20%)ㆍ용산구(-0.16%)ㆍ금천구(-0.16%)ㆍ동작구(-0.14%)도 서울 평균보다 아파트값이 많이 내렸다. 종로구는 보합(0%)을 나타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상승 폭이 높았던 단지들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높아진 가격과 함께 정부 규제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매수 대기자들의 추가 하락 기대 및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매시장 위축 및 전세시장 안정, 청약 대기 등의 영향으로 대단지와 신규 입주 단지 인근 등에서 매물이 누적되고 방매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강남4구는 재건축 등 그간 급등했던 단지의 하락세가 외곽으로 확대되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15% 하락하며 19주 연속 내려갔다. 지난주(-0.17%)보다 낙폭은 줄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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