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려운 MMORPG '이브온라인', 연내 한글버전 출시한다

펄어비스, CCP게임즈 인수 후 첫 간담회

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펄어비스·CCP 미디어토크' 행사에서 힐마 베이거 패터슨 CCP게임즈 대표(왼쪽 두번째)와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왼쪽 세번째), 함영철 펄어비스 전략기획실장(가장 오른쪽)이 대담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펄어비스가 인수한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게임즈의 대표작 '이브 온라인' 한글 버전이 연내 출시된다.

펄어비스는 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펄어비스 X CCP 미디어 토크'를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방한한 힐마 베이거 패터슨 CCP게임즈 대표는 "CCP게임즈는 아이슬란드의 최상위 3개 정보기술(IT) 기업 중 하나이자 아이슬란드 청년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 1위로도 꼽혔다"며 "큰 잠재력을 갖고 빠르게 성장한 펄어비스와 함께 이브온라인 한글화 버전을 연내 출시하며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브온라인은 2003년 출시 이후 16년째 운영중인 게임이다. 전 세계에 40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공상과학(SF)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아이슬란드에서 매년 진행되는 이브온라인 이용자 축제 ‘팬패스트'에는 매년 2000명 가량이 몰린다. 2016년에는 그림손 당시 아이슬란드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9월 CCP게임즈를 100% 자회사로 인수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CCP게임즈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MMORPG를 향한 열정, 자체 게임엔진에 대한 자부심 등의 측면에서 펄어비스와 유사하다"며 "아시아와 유럽에서 성장한 두 기업이 협력해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기술적·사업적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선 정 대표와 힐마 대표, 함영철 펄어비스 전략기획실장이 참석해 ▲두 회사의 협업 계획 ▲인수 에피소드 ▲이브온라인의 팬패스트 스토리 ▲펄어비스의 신작 '프로젝트 v'의 신규 컨셉 아트 등을 소개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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