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동료 윤지오 '진실이 밝혀지기만을 소망한다'…'13번째 증언' 출간

故장자연 씨의 동료인 배우 윤지오가 출연해 다시 증언에 나섰다/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故 장자연 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공개 증언에 나선 가운데 그가 출간한 책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장자연 사건'의 직접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 씨는 '13번째 증언'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2009년 3월 7일, 그 후 10년'이라는 부제를 단 '13번째 증언'은 故장자연과 당시 '장자연 리스트' 수사과정에 대한 의혹들을 담았다.

출판사는 이 책에 대해 "이 책은 '장자연 사건과 리스트의 유일한 목격자인 윤지오가 밝히는 10년의 기록'"이며 "자신을 아끼던 선배 장자연의 고통을 고스란히 껴안고 지난 세월을 견딘 윤지오 씨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작가의 말 '책을 내기까지'를 통해 "거짓 속에 묻혀있던 진실이 내 마지막 증언으로 세상 속에 모습을 드러내기 를 간절히 희망한다. 이것은 언니와 나를 위한 진실의 기록이다. 또한,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들의 기록이며, 언니도 나도 맘껏 꿈을 펼치며 나아갈 수 없었던 그 길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을 담은 기록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내가 언니의 내민 손을 미처 깨닫지 못해 못 본 것 아닌가 하는 자책감과 회한으로 나는 13번의 증언을 했다. 그것이 살아남은 내가 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세월이 흐른 뒤에서야 그동안의 침묵을 정리하고 나는 생각을 정리하고 또 정리했다. 그리고 이제는 진실이 밝혀지기만을 소망하고 또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자연 언니 사건의 재조사가 이루어지도록 국민청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독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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