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국 최초 '미세먼지 저감아파트 인증제' 시행

공동주택 100세대 이상 신축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도입 추진...미세먼지 저감 방안 최소 2개 이상 반영 건축할 경우 인증등급 부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대기환경 개선과 건강한 주거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전국 최초 '미세먼지 저감 아파트 인증제'를 시행한다.

송파구가 올해부터 100세대 이상 규모 공동주택 신축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미세먼지 저감관련 시설 설치 후 ‘미세먼지 저감아파트’ 인증 등급을 부여한다.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시설 개선을 유도, ‘아파트 인증제’를 통해 지역사회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미세먼지 저감 운동에 대한 민간참여를 높이기 위함이다.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미세먼지 저감아파트 인증제’는 구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2개 이상 반영해 건축할 경우 실적에 따라 인증 등급을 부여한다.

구가 제시하는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방안은 ▲동별 출입구 내 에어샤워기 및 흡입기, 에어샤워부스, 에어흡입매트 등 설치 ▲어린이 놀이터 등 주민공동 이용시설 미세먼지 현황 알림(신호등)시스템 설치 ▲12등급(포집율 99.5%) 이상의 환기시스템 필터 사용 ▲친환경 보일러(저녹스 보일러) 설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예비인프라 구축 등이다.

구는 건축계획심의 및 사업계획승인시 미세먼지 저감시설 방안을 안내, 착공 후 최종 사용검사시 반영 실적에 따라 인증표석을 설치할 수 있는 권원을 공동주택에 부여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공동주택 내 미세먼지 관리체계를 정립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도하고 주민 스스로가 미세먼지 저감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아파트 인증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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