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산책하는 트럼프-김정은…오후 '하노이선언'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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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ㆍ미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 회담을 한 지 261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장인 소피텔메트로폴호텔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저에게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speed is not that important)"며 "김 위원장과 저는 특별한 관계(a very special relationship)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회담을 앞두고 그동안 강조해 온 북한의 경제잠재력,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재차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핵, 미사일실험을 하지 않는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과 저는 옳은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우리에게는 시간이 제일 중요한데 이 만남을 회의적 시각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 훌륭한 시간을 보내는걸 마치 영화 한 장면처럼 보는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둘이 많이 노력해왔고 하노이에서도 이틀 째 훌륭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도 역시 훌륭한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 나올수있도록 모든 노력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오전 11시부터 약 40분간 이어진 단독회담에 이어 통역을 대동한 채 산책도 진행했다. 이후 확대회담에 돌입했다. 확대회담 배석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회담은 약 다섯 시간에 걸쳐 단독회담, 확대회담, 업무오찬, 하노이선언 서명 등으로 진행된다. 양 정상의 만남은 세 차례 이뤄진다. 양 정상은 오후 2시5분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서명하며 하노이 선언을 도출하는 것으로 1박2일간의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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