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접대 의혹' 보도 기자 '끝까지 갈 것' 후속보도 예고

승리가 피내사자 신분으로 27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빅뱅 승리(29·본명 이승현)의 '2015년 해외 투자자 성접대'의혹을 최초보도한 강경윤 기자가 후속보도를 예고했다.

강경윤 ‘SBS FunE’ 기자는 27일 SBS 러브FM ‘이재익의 정치쇼’에 출연해 승리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강 기자는 "카톡 내용을 조작했다면 잃는 게 훨씬 많다. 잃는 게 다다"라며 최초보도된 카톡 내용이 조작됐다는 YG엔터테인먼트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어 강용석 전 의원과 민·형사 법정 다툼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법정 싸움을 하다 보면 취재에서 어떤 걸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지 잘 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허위를 정말 조금이라도 섞으면 안 된다’ 이런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사람들이 빨리 입장을 밝히라고 하는데, 현재 북미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막 여론을 몰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참고 있다"면서 "끝까지 갈 거 아니었으면 시작도 안 했다"고 후속보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강 기자는 승리가 2015년 12월 승리가 강남의 다른 클럽을 로비장소로 이용하며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는 승리와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직원 등이 나눈 카카오톡의 대화 재구성이 포함돼 있었다. 승리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와 유리홀딩스는 이러한 의혹이 조작이라며 부인했다.

이날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 다음날(28일) 오전 5시30분께 집으로 돌아갔다. 승리는 조사에서 마약과 성접대 등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며 보도된 카카오톡 대화 또한 3년 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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