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조경태 한국당 의원 최고위원 1위로 당선

민주당 출신 부산 4선 의원, 한국당 지도부 등극…민주당과 한국당에서 각각 최고위원 당선 진기록

[고양=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부산 4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1위로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최고위원 주요 경쟁자들을 뚫고 1위에 등극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전대 과정에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의 초점이 되지는 않았지만 조용히 내실을 다지는 선거로 승리를 일궜다.

조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1월 당시 민주당을 탈당해 여당인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으로 당적을 옮긴 인물이다.

조 의원은 민주당과 한국당에서 각각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조 의원은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던 시절에도 친노(친노무현계)·친문(친문재인계)과 대립각을 세우는 등 독자 노선을 이어온 인물이다. 지역구 관리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중인 조경태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조 의원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쳤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한 후보님들께 위로의 말씀과 감사 말씀을 드린다"면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기쁨도 잠시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도부와 잘 논의하고 상의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우자 신민숙 씨와 1녀.

▲경남 고성(51) ▲부산대 토목공학과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책보좌역 ▲17∼20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부산시당위원장 ▲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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