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5·18 망언 논란 김순례 의원 한국당 최고위원 당선

약사 출신의 초선 비례 대표, 최고위원 선거 3위로 당선…극우정치 논란 속 유일하게 당선

[고양=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 논란의 주인공인 김순례 의원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김 의원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진행한 제3차 전당대회에서 12.7%의 득표율(3위)로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여성 몫 최고위원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정미경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뒤졌지만 자력으로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김 의원은 약사 출신의 초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다.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이던 2015년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해 '시체장사', '거지 근성' 등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중인 김순례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 의원은 최고위원에 당선됐지만 유예된 5·18 징계 문제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인 미래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운명같이 숙명같이 자유한국당의 미래를 위해 저에게 이렇게 무거운 짐이 지어졌다. 오늘 새로 탄생되신 당대표를 보시고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 위해 함게 여러분의 힘과 같이 가겠다"면서 "김순례가 저를 아끼지 않고 내려놓고 비우면서 여러분의 힘으로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남편 배기성 씨와 2남 1녀. ▲ 서울(64) ▲ 숙명여대 제약학과 ▲ 경기 성남시의회 의원 ▲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 민주평통 자문위원 ▲ 20대 국회의원 ▲ 한·일의원연맹 간사 ▲ 한국당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원내부대표 겸 원내대변인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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