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북미회담에 8000만 생존 걸려...비핵화·평화체제 구축하길'

"검찰청서 의원총회 연 한국당, 도를 지나쳐...당 어려울수록 이성적이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부애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 내일이 한반도 진로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날이 될것같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8000만 한민족 생존이 걸린 매우 중요한 회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전해듣기로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중요한 회담이 될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고, 종전선언까지 상호간의 합의가 된다는 언론보도도 많이 있다"면서 "아무쪼록 좋은 성과를 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해 70년 분단사 냉전체제를 마감하는 회담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1박2일 협상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공존의 새역사가 시작될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하노이 선언은 한반도 평화시대 개막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보수당은 냉전시대 도그마에서 벗어나야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유관순 열사에 이어 다른 독립유공자에 대해서도 서훈을 상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제 독립유공자 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정부가 그동안 너무 그분들을 소홀히 하지 않았는가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유관순 열사 서훈이 1등급으로 올라가기는 했지만 다른 분들도 서훈등급에 관해 서운하지 않도록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요구사항을 서면으로 받아왔는데 정부에서 잘 검토해서 내년에라도 추가 보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전일 한국당 의원들이 검찰청에서 진행한 의원총회에 대해서는 "도를 지나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총장이 있지도 않은데 거기에 가서 여러시간 동안 의원총회를 빙자한 농성을 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면서 "당이 어려울수록 이성적으로 자중자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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