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화 나서는 유통업계…법인 통합하고 당일배송 늘리고(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온라인 쇼핑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면서 기존 유통업계의 온라인 강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내달부터 온라인 통합 신설법인을 출범시키고, 현대홈쇼핑은 당일배송 지역을 확대하고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내달 1일 출범 예정인 온라인 통합 신설법인명을 에스에스지닷컴으로 결정했다. 최우정 대표가 신설법인 대표를 맡고, 올해 2023년까지 10조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온라인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배송 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하고, 전용 센터 구축에 힘을 쏟는다. 보정(NE.O 001), 김포(NE.O 002) 온라인센터에 이어 김포 지역에 추가로 최첨단 온라인센터(NE.O 003)를 건설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오픈할 예정이다. 이마트 점포의 PP센터 배송 기능까지 확대하면 2020년까지 전체 배송처리물량이 2배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홈쇼핑도 배송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서울 및 수도권, 지방 5대 광역시에 한정된 당일배송 서비스 지역을 전국 지방소재 17개 도시까지 확대하는 것. 현대홈쇼피으이 당일배송 서비스는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 25분까지 진행되는 방송상품을 주문하면 저녁 8시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가 상품·가격 경쟁력 못지 않게 중요한 구매 결정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판단에서 도입됐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도 택배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당일배송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배송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롯데슈퍼도 지난달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롯데프레시 부산서부센터'를 오픈하며 지방권 온라인 고객 공략에 나섰다. 부산서부센터는 부산의 강서구와 북구, 사상구, 부산진구, 동구,서구, 중구, 사하구 및 김해시 일부 지역의 온라인 배송을 전담하는 센터로 지방권에서는 7번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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