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 타고 집으로 향하던 모자, 택시에 치여 중상

26일 오전 0시10분께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모자가 택시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사진=부산지방경찰청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장애인 아들과 그의 어머니가 함께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다 택시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0시10분께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한 복지관 앞 왕복 2차로 도로에서 택시와 전동휠체어가 충돌했다. 당시 전동휠체어에 타고 있던 장애인 손모(44)씨와 어머니 이모(67)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당시 퇴근을 하던 이씨를 아들이 마중 나갔다가 함께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고 구간이 오르막길인데 아들이 힘들게 일한 어머니를 전동휠체어에 태워 모시려고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모자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역주행하다 좌회전 하던 택시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와 택시 기사 문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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