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산 수입품 관세인상 연기…구조적문제 진전'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이 대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한을 연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오는 3월1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한을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중요한 구조적 문제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라며 관세 인상을 연기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양측이 추가적 진전을 이룬다는 가정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합의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9일부터 워싱턴에서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3차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구조적 문제에서 진전을 이룬 뒤 관세와 집행 관련 사안, 상품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중국 측 고위급 협상단인 류허(劉鶴) 부총리도 지난 22일 "양국 협상단이 이틀간 무역균형, 농업,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금융서비스 등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면서 "다음 단계로 양측은 양국 정상이 부여한 중대한 책무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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