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올해 건설현장 추락사고 근절, 원년 삼아야”

20일 건설현장 간담회 및 현장점검…시스템 작업대 사용 확대 통한 추락사고 예방 강조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4개 부처 가 협약 체결식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렸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하남 주택 건설현장에서 건설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주재하고 올해를 건설현장 추락사고를 근절하는 원년으로 삼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건설현장에서만 한해 400여명 이상 사망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로 인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추락사고 종합 안전대책을 3월까지 마련하는 등 추락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책의 핵심은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시스템 작업대의 사용 확대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공공 공사에는 시스템 작업대 사용을 의무화하고, 중소규모 민간공사에 대해서는 협회, 공제조합 등 건설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시스템 작업대 사용을 전폭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안전은 정부만, 발주자만, 시공자만, 노동자만 잘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한 마음을 가지고 노력해야 이룩되는 것”이라며 "일선 현장까지 정부의 안전 의지를 전달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공동주택 공사장을 점검한 김 장관은 현장 노동자를 포함한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동절기 결빙과 해빙기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동절기 결빙 등으로 인한 미끄러짐 및 추락사고 예방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는 화재 방지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해빙기를 맞아 활발해지는 공사에 대비하여 발판이나 안전난간 등 안전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현장 간담회와 현장점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산하 발주기관의 기관장과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단, 한국노총의 건설산업노조 위원장과 민주노총의 건설산업연맹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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