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대설특보 모두 해제…'슈퍼문' 볼 수 있을듯

절기상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인 1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내리는 함박눈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오후 1~3시를 지나면서 눈이 그쳐 우리나라 내륙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이날 밤하늘에 떠오를 '슈퍼문'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강원산지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이 시각으로 적설 관련 속보를 종료한다"고 했다. 현재 수도권, 충청지역 곳곳에 내리던 눈발은 멎었다. 눈과 비를 뿌린 구름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했다.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비도 3시간 이내로 모두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적설량은 서울은 3㎝, 충남 당진 5.5㎝, 홍성 5.3㎝, 수원 3.9㎝ 등이었다.

구름이 물러나면서 정월대보름인 이날 달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달은 올해 가장 작은 둥근달(9월 14일)보다 14%가량 더 커 보일 전망이다. 이 때문에 '슈퍼문'으로 불린다.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달을 말한다. 슈퍼문이 뜰 때 지구와 달 거리는 약 35만7151km다. 지구와 달 사이 평균거리인 38만4400km보다 가깝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보름달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46분에 떠올라 20일 0시 54분에 가장 크게 뜰 것으로 보인다. 달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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