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령 카슈미르서 최악의 자폭테러…최소 42명 사망·38명 부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 지역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2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언론인 그레이트카슈미르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후 카슈미르주 주도인 스리나가르 외곽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중앙예비경찰부대(CRPF) 소속 경찰관들이 탑승한 버스로 돌진했다. 이번 폭발로 인한 CRPF 소속 사망자는 최소 42명, 부상자는 38명으로 파악된다. 부상자 대부분은 중태다.

당시 이동중이던 CRPF 소속 차량 78대 가운데 이번 폭발로 총 6대의 차량이 파손됐고 특히 2대의 버스가 주 타깃이 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인도 당국은 이번 공격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카슈미르 내 반군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군 병력과 대(對)테러 경찰을 급파했다. 총선을 앞두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건 직후 "비열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카슈미르 지역은 인도의 대표적 분쟁지로 꼽힌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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