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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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13일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 국회 출입증을 발급받아 국회를 자유롭게 드나들었다는 특혜 논란과 관련해 “한 모자(母子)의 눈물겨운 사랑에 오늘도 국회는 신뢰받기 틀렸다”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가 개인의 집인가”라며 “아들은 국회를 들락날락, 엄마는 아들을 위해 특권을 쥐락펴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엄마인 내가 국회의원인데 아들 출입이 뭐가 어렵냐’고 했는가”라며 “대단한 분별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의정 보조 때문에 출입증을 발급한 것이라고 말한 박 의원에게 묻겠다”며 “그걸 믿으라고 하는 소리인가, 기업에서 국회 대관업무가 직업인 아들의 진짜 직업부터 밝혀라”라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국회 출입 특혜를 이용해 자신의 대관업무에 이익을 취하지 않았는지 의심스럽다”며 “제발, 원칙 좀 지키자”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 의원은 아들의 출입증과 특권의식도 반납하라”며 “아들과의 담소는 집에서 나눠라”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