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비피도, 프로바이오틱스 경쟁력 부각'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비피도에 대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코스닥벤처팀장은 "비피도는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제조 업체 100여개 가운데 독자적으로 균주를 개발해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소수 업체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장 널리 사용하는 균주는 소장의 호기성(산소가 있는 환경에서 생존) 락토바실러스 균주"라며 "비피도의 비피도박테리움 균주는 혐기성(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생존) 균주"라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바이오틱스 산업에서 장관면역 대부분이 대장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사람의 대장 환경에 적합한 비피도박테리움 관련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팀장은 "비피도의 자체개발 특허 균주는 이미 미국 FDA로부터 신규 식품원료 인증을 취득해 식이보충제에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며 "올 상반기 안전원료 인정제도(GRAS)에 등재하면 일반 식품류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피도는 아토피피부염과 과민대장증후군 관련 동물시험, 인체 적용시험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2017년부터 가톨릭대학교와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는 정부 출연금이 1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류머티즘성 관절염 연구에서 증상 유발이 늦어지는 효과를 입증해 특허를 출원했다"며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과 인체의 공생관계, 인체에 끼치는 긍정적 역할 등을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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