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 ‘OO’ 발견해 목숨 구한 여성(영상)

[아시아경제 윤진근 PD] 영국의 한 비만 여성이 다이어트 도중 종양을 발견해 목숨을 건진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최근 자신의 체중을 92kg에서 61kg으로 대폭 감량하는 과정에서 가슴 종양을 발견한 여성 잰 올리버(60)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리버는 하루 평균 3,000칼로리 이상 섭취했다. 매일 소시지와 구운 콩, 치즈 패티와 크림, 비스킷 등 고열량 음식 위주 식단을 소화한 그는 곧 빠르게 체중이 증가했고, 이내 옷 크기가 105 사이즈에 달할 정도에 이르렀다.

얼마 뒤 우연히 사진에 찍힌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올리버는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운동과 식이 요법을 병행한 끝에 3개월 만에 약 12kg을 빼는 데 성공했다.

감량 후 몸무게를 유지하던 올리버는 샤워 도중 가슴에 생긴 포도 크기의 무언가를 발견했고, 즉시 병원으로 향해 진단받은 결과 이는 악성 종양으로 판명됐다.

그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2016년 12월 화학요법과 종양 절제 수술을 진행했고, 2017년부터 3개월간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며 “향후 5년간은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리버는 “종양이 오랫동안 (내 몸에) 있었지만, 겹겹이 쌓인 지방층 때문에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살을 빼지 않았다면 나는 오늘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버는 암세포 제거 이후에도 체중 감량에 매진한 끝에 현재는 S사이즈의 옷을 입는다고 밝혀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윤진근 PD y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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