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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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1일 안철수 전 대표의 역할론과 관련해 “지금 귀국할 마음의 준비를 좀 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을 통해 “안 전 대표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며 “당내에서 민주평화당과의 문제나 이후 정계개편, 당의 진로 문제를 결정할 때 안 전 대표를 배제하고 결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동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 논란과 관련해 “지만원 씨가 내놓은 증거가 다 지금 허위조작으로 돼있고, 거의 보수진영에선 정신병자 취급받고 있는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한테 놀아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의 품격 차원에서라도 한국당 내에서 정말 중징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박관용 한국당 선관위원장을 향해 “YS 정부가 주도해서 통과시킨 5·18 특별법 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사람이 한국당 대표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YS정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박 선관위원장은 후보 자격 문제에 대해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이건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탈법적인 발언이고, 5·18 특별법을 부정하는 발언”이라며 “나 원내대표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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