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 디자이너 발굴 육성…디자인 교육 공동연구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영국 왕립예술대학원대학(RCA)이 양국 간 디자인 교육ㆍ정보, 디자이너 발굴ㆍ육성 등을 협력해 나간다.

10일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윤주현 원장이 지난달 직접 영국 런던을 방문해 RCA와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무원, 디자이너, 디자인 전공 학생 등을 위한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ㆍ운영에 함께 나선다. 디자인 정보 교류 및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도 지원한다.

RCA는 1837년 설립됐으며 디자인ㆍ공학 융합 석사과정을 운영 중인 영국의 대표적인 디자인대학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ㆍ공학 융합 교육기관으로 설립 이후 영국의 예술과 디자인 등 창의분야를 이끄는 예술대학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현지 스타트업에 대한 디자인 관련 투자회사들과도 만남을 갖고 지원 현황과 전략,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을 살펴봤다.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한 디자인 아이디어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선정 과정 등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창업보육센터와 독립 디자인 스튜디오, 서비스 디자인 컨설팅 전문기업, 디자인 관련 기관 등도 방문했다.

윤 원장은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 디자이너들도 만나 격려하고 한국 디자인의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한 의견들도 수렴했다. 또 서비스 디자인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했다.

파리에서는 실내디자인 박람회인 '메종오브제'를 참관했다. 메종오브제는 매년 미래의 트렌드를 예측한 시즌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트렌드로는 공예, 테라코타, 유리, 그래픽을 꼽았다.

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해외 전시ㆍ어워드 벤치마킹을 통해 디자인진흥원 전시 및 어워드의 브랜드화 전략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유럽, 특히 영국에서 서비스 디자인 시장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살펴봤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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