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美·中·日 등 9개국 합동

한국 해군과 해병대가 참가한 코브라골드 연합상륙훈련 중 해병대의 특공무술 시범행사. (사진=해군)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해군과 해병대는 9~22일 태국에서 열리는 '2019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1981년부터 시작한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태국군사령부가 공동주관한다. 다국적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매년 실시된다.

무력 분쟁이 발생한 지역에 국제연합(UN)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돼 분쟁을 종식시키고 안정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숙달하는 인도적·평화적 훈련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훈련 참관국으로 동참하다가 2010년 최초로 정식 참가해 왔다.

올해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9개국의 함정 6척과 상륙장갑차 20대, 항공기 109대, 병력 6600여명이 참가하며, 호주와 뉴질랜드 등 7개국이 참관한다.

우리 해군·해병대는 장병 60여명으로 '대한민국 해군 코브라골드 훈련전대'를 구성해 훈련에 참가한다.

훈련전대는 훈련기간 동안 지휘관 세미나 및 참모단 연습, 야외기동훈련(상륙수색훈련, 종합전술훈련, 연합사격훈련 등), 인도적 민사활동(재해·재난대응 야전병원 모의훈련, 학교건축, 한국어교실 개설 등)을 실시한다.

훈련전대장 이홍정 해군대령은 "해군과 해병대는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를 통해 세계 어디에서든 우리 국민 안전과 국익을 지킬 수 있는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연합훈련 외에도 참가국 간 군사협력을 증진하고 해외 민사작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미해병대 태국 코브라훈련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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