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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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크로아티아에서 장어를 대량으로 밀반출하려던 한국인 2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7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경찰은 전날 자그레브 국제공항에서 장어 밀반출 혐의로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유럽 장어는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경찰은 이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각각 38세와 47세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체포 당시 새끼 장어 약 25만2000마리를 밀반출 하려다 적발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체포 당시 장어는 여행 가방 8개에 나눠 담겨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크로아티아 언론들은 시가로 18만 유로(약 2억2993만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당국은 체포된 2명에 대해 보호대상인 자연물을 훼손한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징역형을 살 수도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들이 체포될 당시 회수한 장어는 자그레브 동물원으로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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