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공동주택의 옥상방수 등 공용시설 보수비용 지원에 나선다.
도는 2022년까지 179억2000만원(시ㆍ군비 125억4400만원 포함)을 투입해 다세대주택이나 연립, 150세대 미만의 아파트 등 소규모 공동주택의 옥상방수나 보안등, 주차장 같은 공용시설 보수비용소규모 노후 공동주택 보수비용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지원규모는 26억3200만원이다.
도는 올해 부천과 안양시 등 19개 시ㆍ군에 위치한 아파트 37개 단지와 고양, 용인시 등 10개 시ㆍ군 다세대ㆍ연립주택 72동의 보수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구도심 지역에 있으면서도 재개발, 리모델링 등 사업추진이 안 되고 있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서민주택 밀집지역이 주요 지원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내 15년 이상 된 아파트는 1728단지(13만5000가구)이고, 다세대ㆍ연립주택은 4만5766동(40만가구)이다. 또 아파트 150세대 미만(승강기가 있고 중앙집중 난방식), 승강기가 없거나 중앙 집중난방이 아닌 경우는 300가구 미만을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이종수 도 도시주택실장은 "시장·군수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노후 공동주택 유지보수 사업에 도비를 지원함으로써 시ㆍ군의 재정 부담도 줄이고 많은 도민이 쾌적한 주택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