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효자상품은 쌀·생강·고구마…가격 상승폭 커

통계청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농가판매가격지수 최고치

농가판매가격지수 및 농가구입가격지수 추이.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농가판매가격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판매가격지수는 108.5(2015년 100 기준)로 전년대비 0.8% 상승했다.

축산물(-8.2%)과 청과물(-3.0%)이 하락했으나 곡물(25.1%), 기타농산물(5.4%)이 상승한 결과다.

판매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품목은 곡물이다. 맥류(-1.7%)가 하락했으나 서류(40.8%) 및 멥쌀·찹쌀 등의 미곡(29.7%) 등이 상승해 전년대비 25.1% 올랐다.

청과물의 경우 채소(3.0%)가 상승했으나 과수(-10.4%)가 하락해 전년대비 전체적으론 3.0% 하락했다.

가축(0.3%)은 상승했다. 반면 기타축산물(-21.4%)이 하락해 전년대비 8.2% 하락했다. 육계(-9.9%)와 자돈(-8.6%) 등은 하락했고 육우송아지(40.7%)와 육우(16.6%) 등이 상승해 전년대비 0.3% 상승했다. 기타축산물의 경우 벌꿀(5.8%)이 상승했으나 계란(-45.0%)이 하락했다.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02.5로 전년대비 1.6% 상승했다. 재료비가 0.6% 하락했지만 노무비(5.5%), 경비(4.8%), 자산구입비(2.0%) 등이 오른 결과다. 재료비는 종자종묘가격이 7.1% 올랐지만 비료와 영농자재비가 하락해 전년대비 0.6%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저임금 증가가 노무비 상승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간접적으로는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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