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 선두…안병훈 9위

피닉스오픈 둘째날 6언더파, 토머스 2위, 미컬슨 '컷 오프'

리키 파울러가 피닉스오픈 둘째날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환호하고 있다. 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신세대 아이콘' 리키 파울러(미국)의 선두 질주다.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10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13언더파 129타)를 달렸다.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2위(12언더파 130타),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와 트레이 멀리낙스(미국)가 공동 3위(11언더파 131타)다.

파울러는 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1개 홀에서 1언더파에 그쳤지만 12번홀(파3) 버디에 이어 15~18번홀 4연속버디를 낚아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316.5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그린적중률 83.33%의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1타 차 선두, 2017년 혼다클래식 우승 이후 PGA투어 통산 5승째를 기대할 수 있는 자리다.

토머스도 5언더파를 보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매트 쿠처(미국)와 캐머런 스미스(호주) 공동 5위(10언더파 132타), 버바 왓슨(미국)과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공동 7위(9언더파 133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욘 람(스페인)과 게리 우들랜드(미국) 공동 11위(7언더파 135타)다. 이 대회 3승 챔프 필 미컬슨(미국)은 4타를 잃고 부진해 공동 83위(1오버파 143타)로 일찍 짐을 쌌다.

한국은 안병훈(28ㆍCJ대한통운)이 15번홀(파5) 벙커 샷 이글과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었다. 5타 차 공동 9위(8언더파 134타)다. 임성재(21ㆍCJ대한통운)도 3타를 줄이며 공동 24위(5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반면 8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최경주(49ㆍSK텔레콤)를 비롯해 김시우(24), 강성훈(32), 김민휘(27ㆍ이상 CJ대한통운) 등은 '컷 오프'가 됐다.

저스틴 토머스가 피닉스오픈 둘째날 3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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