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설족 유혹하는 편의점…먹거리, 즐길거리, 패션아이템까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1~2인가구가 늘고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설에 친척들과 함께 보내는 대신 혼자만의 설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극히 일부의 사례였지만, 최근에는 이들을 지칭하는 '혼설족'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하면서 더 이상 일부만의 사례가 아니게 됐다. 1~2인 가구가 즐겨 찾는 편의점들은 이들을 겨냥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편의점서 맛보는 설 음식 = 대표적인 것이 설 음식을 한 데 모은 도시락이다. GS25 이달 14일까지 한정 명절 도시락으로 '유어스 설 한상차림 도시락'을 출시했다. LA갈비, 떡갈비, 오미전, 동그랑땡, 나물 3종, 소시지 등으로 푸짐하게 구성했으며 구매 고객에게 진라면 소컵을 증정한다.

세븐일레븐도 명절 하면 떠오르는 9가지 인기 반찬을 구절판 용기에 담은 '명절도시락'을 출시했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오곡밥에 취나물, 무나물, 오미산적, 고추튀김, 동그랑땡, 잡채, 제육볶음 등을 담았으며,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맛밤을 오곡밥 위에 통째로 올렸다.

새해 떡국도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GS25는 떡국떡, 만두8개, 사골소스, 볶음 소고기, 김가루, 대파 등을 담은 직화사골떡만두국을, 세븐일레븐은 CJ 비비고 왕교자, 떡, 당면을 푸짐하게 담은 '사골 떡만두 한그릇 도시락'을 각각 선보였다.

◆설 '소확행'도 편의점에서 = 먹거리뿐만 아니라 소소하게 즐길 거리도 편의점에서 찾을 수 있다. GS25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에서 도시락을 예약 주문하고 2일부터 6일까지 수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에게 복돼지 저금통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인기 패션 브랜드 '커버낫'과 협업, 내달 말까지 하겐다즈 전 상품 구매 고객에게 패딩백, 패딩클러치 등 한정 상품 6종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이벤트도 연다.

CU는 제철 과일 '딸기'를 이용한 행사를 진행한다. 상품명에 '딸기'가 들어간 상품을 찾아 구매한 후 CU 멤버십 앱 '포켓CU'에 스탬프를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딸기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것. 인기상품 '모찌롤'에 딸기맛을 적용한 'CU 모찌롤 딸기맛'과 진한 생크림 위에 상큼한 생딸기를 통째로 올린 딸기 미니 케이크, 딸기 리플잼과 딸기맛 젤리를 층층이 쌓아 올린 달콤 딸기젤리 케이크도 선보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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