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진산업, 北 2700조 마그네사이트 수혜…종전선언 '강세'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31일(현지시간) 북한 및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됐다"고 했다. 북한 대규모 광물 자원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진산업이 급등하고 있다.

아진산업은 1일 오전 10시53분 기준 505원(17.97%) 오른 3315원에 거래됐다.

CNN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 의사를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어 "(전쟁은) 끝났다"고 재차 언급하며 "우리는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고, 또한 북한 정권의 붕괴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 가장 중요한 광물 자원인 희토류의 북한 내 잠재적 가치가 5000조원에 달한다. 아진산업은 자동차 부품업체로, 마그네슘 합금 판재의 성형 및 접합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마그네슘 합금 판재용 프레스 장치 및 그의 프레스 가공방법 등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마그네슘 강판은 스틸 강판 대비 무게가 25% 수준에 지나지 않아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소재로 알려져 있다.

관련업계에선 마그네슘의 원료인 마그네사이트광이 널리 분포한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아진산업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소에 따르면 북한 함경남도 단천지역에 매장된 마그네사이트가 세계 최대 수준인 약 60억t에 달하며, 그 잠재가치는 27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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