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서도 건강검진…서울시, ‘장애친화 검진기관’ 서울의료원에 지정·운영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서울시는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여 질병 조기발견 등 건강관리를 강화하고자 서울의료원 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지정·운영한다.

서울 지역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건강증진센터에 설치한다. 장애인 이용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시설, 장비, 인력을 모두 갖추고 이용시 불편함이 없도록 서울의료원 출입구부터 주차장, 화장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개선했다.

장애인 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구강검진 포함),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암 검진 등을 제공하며, 방문 시 필요한 경우 동행서비스도 제공한다. 건강검진은 개인별 소요 시간이 달라 사전 예약전화로 신청해 안내에 따라 받으면 된다. 올 하반기에는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지정·운영으로 ‘서울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과 연계를 강화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의료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장애인의 건강검진은 질병 조기발견, 치료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서울시는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통해 장애유형과 상관없이 예방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통해 장애인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며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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