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하락…5년 6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

    ▲자료: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하락했다. 낙폭도 커졌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28일 기준 -0.14%로 1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3년 8월5일(-0.15%) 이후 5년 6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강남4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35% 하락했다. 2012년 9월24일(-0.41%) 이후 6년 4개월 만의 최대 내림 폭이다. 강남구가 -0.59%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강동구(-0.31%)·서초구(-0.26%)·송파구(-0.17%) 순이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보유세 부담 및 재건축 규제, 전세시장 안정, 금리 상승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매수 심리와 거래가 위축돼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하락했다”며 “개포동 구축 위주로 하락한 강남구를 중심으로 강남4구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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