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여파에…日12월 산업생산 두달 연속 마이너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지난달 일본의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수출 부진 여파다.

31일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산업생산활동을 나타내는 12월 광공업생산지수(2015년=100, 계절조정, 속보치)는 전월 대비 0.1% 낮은 104.7을 기록했다. QUICK이 집계한 시장전문가 예상치(-0.3%)는 웃돌았지만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제산업성은 생산기조판단을 "완만한 회복"으로 유지했다.

생산지수는 15개 업종 가운데 6개 업종에서 전월 수준을 밑돌았다. 반도체 제조장치,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 생산용 기계부문에서 생산량 감소가 뚜렷했다. 반도체 메모리, 카메라·스마트폰 등 부품과 같은 전자부품·장치산업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화장수 등 화학공업 생산도 부진했다.

같은 달 출하지수는 전월보다 0.3% 오른 103.6을 나타내며 2개월 만에 상승했다. 자동차, 일반스팀터빈 등에서 기여도가 높았다. 재고지수는 1.0% 떨어진 102.4였다. 전기·정보통신·기계공업 등 10개업종에서 플러스를 기록했다.

함께 발표된 1월 제조업 생산예측지수는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 2월에는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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