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원기자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한화그룹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주요 후보들이 줄줄이 발을 빼면서 한화그룹이 유력한 롯데카드 인수 후보로 부상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날 오후 롯데카드 인수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에 이어 카드사까지 확보함으로써 금융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인수전 참여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K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는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KB금융이 롯데카드를 인수하면 계열사인 KB국민카드를 업계 1위로 끌어올릴 수 있어 인수전에 참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카드 수수료 인하와 결제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가 KB국민카드만으로도 업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예비입찰에는 한화그룹 외 10여 곳에서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