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8명 성폭행' 캐나다 연쇄살인범, 수사 6개월 만에 검거

8명의 남자를 납치·감금해 성폭행한 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브루스 맥아더(67)/사진=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캐나다 토론토의 ‘게이 빌리지’에서 8명의 남자를 성폭행하고 죽인 연쇄 살인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에 따르면 경찰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총 8명의 남자를 납치·감금해 성폭행한 후 살인한 혐의로 브루스 맥아더(67·조경업)를 체포했다.

맥아더는 피해자들을 목 졸라 죽인 후, 시신을 토막내 자신의 농장 주변 계곡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있다.

맥아더는 주로 토론토 '게이 빌리지'나 데이트 앱을 통해 남성들을 만났으며, 대부분의 희생자들이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첫번째 희생자인 40세 남성은 2010년 그의 농장에 고용돼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해 토론토 게이 프라이드 행진 다음날 동성연애 운동가인 앤드류 킨스만(49)이 실종된 것을 계기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에 나선지 6개월 만에 범인을 검거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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