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부기자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미국인이 가장 심각하게 여기는 위협은 '극단주의 무장그룹(55%)' 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 위협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답변은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와 동일한 52%를 기록했다.
미국 AP통신은 미국 성인 1062명을 대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정책과 관련해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응답이 48%, 러시아의 전 세계적 영향력 확대 47%, 중국의 영향력 확대 40%, 전염병 확산 45%, 불법 이민 40% 등이 뒤를 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외교정책 수행에 대해 미국인의 63%는 '불만스럽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16∼20일 온라인과 전화로 수행됐으며 표본오차는 ±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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