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가스 사고 예방 경로당 등 합동점검 시행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겨울철 보일러 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과 마을회관 총 63개소를 대상으로 민관공 안전점검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강릉시 펜션에서 발생한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계기로 가스 취약시설을 점검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시는 대상시설의 보일러 배기통 설치상태, 연결 부위 가스누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가스 중독사고 예방에 중점을 뒀다.

점검 결과, 보일러 연통(배기통)의 이탈과 파손, 배기가스 누출방지용 실리콘 손상, 가스 밸브 자동차단장치 미설치 등 화재, 폭발, 중독사고의 우려가 있는 시설 46곳을 발견했다.

이 중 38곳은 즉시 현장 조치했으며, 남은 8곳은 자재가 확보되는 대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합동 점검은 가스시공업체인 유양기술㈜과 광양시,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남동부지사와 합동으로 이뤄졌으며, 필요한 비용은 유양기술㈜에서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재윤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합동점검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가스시공업체인 유양기술㈜직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재능기부로 광양시와 함께 협력하여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롤모델이 됐다”며 “앞으로 겨울철 보일러 등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hanmail.ne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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