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모바일 지역화폐' 4월 선뵌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오는 4월 모바일(전자화폐) '성남사랑 상품권'을 출시한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성남시가 2012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다. 현재는 종이형태로 발행되고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전자화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구매하거나 가맹 신청할 수 있고, QR코드를 통해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 수 있다.성남시는 25일 오후 1시50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한국조폐공사와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조폐공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모바일 상품권 사용 플랫폼을 성남시에 적용하게 된다.특히 이번 전자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시는 다음 달 21일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출시, 2개월 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시는 이어 오는 4월부터 청년배당(32억5000만원) 대상자 1만3000명에게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시 관계자는 "현재 성남시의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아동수당 657억원(체크카드 상품권), 청년배당 129억원, 산후조리비 24억원, 일반판매 280억원 등 1090억원 규모"라며 "종이, 체크카드, 모바일 등 3개 종류의 성남사랑상품권 병행 사용을 통해 도내 전통시장ㆍ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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