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행안부 지원 교통안전사업…46억 원 확보

전남도청 전경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19년 지역 교통안전 환경 개선사업’ 정부 예산에 전년보다 3.4배 많은 46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지역 교통안전 환경 개선사업은 지방도로 교통안전 및 취약계층·취약지역에 대한 교통사고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도입됐다. 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회전교차로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며, 올해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이 추가됐다.지난해 전남도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26개소, 교통사고 잦은 개선사업 3개소,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 1개소, 총 3개 사업을 추진했다.올해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66개소,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8개소를 추진하고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 2개소, 회전교차로사업 11개소를 신규 추진한다.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의 경우 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학생 통학로를 확보(10개소)하고,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학교·어린이집·유치원 등 주변에 고원식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등 15개 시군 56개소에서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한다.올해 정부 예산에 처음 반영된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의 경우 노인 주거·의료·여가 복지시설과 도시공원, 생활체육 시설 주변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어린이보호구역과 같이 고원식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등 2개 시군 2개소에서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한다.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으로 2018년 교통사고 다발지점으로 지정된 장소에 중앙분리대, 노면표시등 6개 시군 8개소에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한다.회전교차로사업의 경우 로터리, 회전교차로 등 두 가지로 운영돼 운전자에게 혼란을 주는 기존 원형교차로 통행 방식을 회전교차로로 통합하기 위해 4개 시군 8개소의 기존 로터리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한다. 또 신호기가 없어 교통사고 우려가 큰 3개 시군 3개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한다.임현근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2017년 전남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21.5명으로 전국 평균 8.5명보다 3배 높게 나타나 민선 7기 기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 수 반으로 줄이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통안전 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 예산 확보와 도 자체 예산을 확대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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