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왕국' CJ ENM, 제2의 김은숙 키운다

오펜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서 통하는 신인작가 육성…창작지원금·집필실 제공 등 파격대우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드리마 왕국'으로 불리는 tvN 채널을 소유한 CJ ENM이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활약할 신인 드라마 작가를 뽑는다. 23일 CJ ENM은 창작자 육성 및 데뷔 지원 사회공헌사업 '오펜(O’PEN)을 통해 오는 3기 신인작가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펜은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2019 오펜 드라마 스토리텔러(3기)’ 공모에서 단막극 대본 심사 방향을 공개한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신인 작가를 뽑는다는 내용이 주가 될 계획이다.오펜을 통해 선발될 20명의 3기 신인 작가들에게는 파격적인 대우가 주어진다. ▲창작지원금 500만원 및 200평 규모의 창작 공간·개인 집필실 제공 ▲ 국내 유수 연출자 멘토링 ▲전문가 특강 ▲대본 집필을 위한 교도소, 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현장 취재지원 ▲단막극 제작 및 편성 등이다.앞서 지난 1, 2기 프로그램에서도 tvN '라이브' 김규태 감독, KBS '쌈마이웨이' 이나정 감독, JTBC '청춘시대' 시리즈 이태곤 감독 등 현업 연출자들의 멘토링, 특강 등 작가들이 스토리 창작을 위해 필요한 실질적 혜택을 지원하며 큰 반향을 얻었다.경찰서, 교도소,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된 기관을 단체 방문 및 견학, 담당자들과의 질의응답을 나누는 ‘현장 취재 프로그램’ 도 참여할 수 있다.
오펜은 이번 공모에서 신인작가의 진출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하는데 중심을 둘 계획이다. 글로벌 OTT 플랫폼의 활성화와 시청 행태 변화, 드라마 제작사들의 해외 진출 니즈를 적극 반영해서다. 오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는 글로벌 시장에 소구 가능한 대본 위주의 심사가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CJ ENM은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 CJ문화재단과 손잡고, 2017년부터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모집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및 완성 ▲단막극 제작 ▲편성과 비즈매칭 등 데뷔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김지일 CJ ENM 센터장은 “신인 작가들이 비단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데뷔 기회를 열어놓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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