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또 미세먼지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사흘째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진 15일 서울 원효대교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에 싸여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18일 추위가 잠시 물러나면서 미세먼지가 다시 한반도를 찾아왔다.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과 충북ㆍ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대전ㆍ세종ㆍ충남ㆍ광주는 오전과 밤에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부 서쪽 지역은 오전과 밤에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늦은 오후부터 국외 유입 영향이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튿날인 19일에도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의 영향으로 국내ㆍ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한국환경공단도 이날 오후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고농도 미세먼지는 일요일인 20일 낮부터 추위와 찬바람이 몰려오면서 잠시 옅어지겠다. 충청 남부 등 일부 지역은 새벽에 눈이나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와 미세먼지가 번갈아가면서 온 이번 겨울 날씨의 패턴은 다음 주 중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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