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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22일 주민참여 기구인 ‘주민자치회’ 발대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2일 오후 2시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새로운 주민참여기구인 주민자치회 출범을 기념하는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개최한다.주민자치회는 기존에 운영됐던 주민자치위원회를 보다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형태로 개편한 기구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대한 협의 권한만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마을문제 해결을 위한 자치계획 수립과 실행 등에 직접 참여하는 실질적인 권한을 갖게 된다.또 동 지역사회 대표기구로서 주민들의 자치활동을 지원·운영, 주민참여예산 사업선정, 행정사무 위탁운영 등을 통해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역할도 수행한다.구는 지난해 10월 '양천구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완료했다.
주민자치회 운영을 전 동으로 확대하기에 앞서 우선 5개동(목2동, 목3동, 신월5동, 신정3동, 신정4동)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22일 열릴 발대식은 신월1동 퓨전난타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주민자치회 홍보동영상 시청 ▲실천선언문 낭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위촉될 주민자치회 위원은 총 234명으로 위원자격 필수요건인 주민자치학교 6시간 이수를 완료, 정원 50명이 초과된 동에서는 수료자 중 공개 추첨을 거쳐 선정됐다.발대식 이후 주민자치회는 2월까지 자조모임 개최와 임원 선출을 마치고 운영세칙을 수립,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후 자치계획을 수립, 오는 7월 주민총회에서 자치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민자치회 위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분과위원회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주민들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지역문제 해결에 스스로 의견을 내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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