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십자로' 등 초기 한국영화 영국서 상영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내달 7일부터 28일까지 영국에서 '초기 한국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7일 전했다.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영상자료원의 극영화 복원작업을 토대로 영국 셰필드대학교 케이트 테일러 존스 교수와 함께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다. 현존하는 한국영화 복원 작품 가운데 가장 오래된 '청춘의 십자로'와 일본 패망 뒤 처음 제작된 '자유만세' 등 한국 초기 장편영화 열한 편을 상영한다. 모두 소실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으나, 한국영상자료원의 발굴 사업과 아카이브 작업을 통해 복원됐다. 개막작은 청춘의 십자로다. 변사(辯士)와 배우, 악사들이 함께하는 라이브 공연이 곁들여진다.이번 특별전은 한영 아카이브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2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무성영화 '링'과 테런스 데이비스 감독의 '먼 목소리, 조용한 삶' 등 영국영화협회가 복원한 영국 고전영화 열한 편을 상영한 바 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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