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이화순 도 부지사 15일 취임…'경기북부 희망의땅 만들것'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에서 첫 여성 부지사가 나왔다. 이화순(57)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5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 부지사는 경기도는 물론 광역지자체에서 정무직을 제외한 첫 여성 부단체장이다.이 부지사는 취임사에서 "남북평화의 바람 속에 변화와 발전이 진행 중인 경기 북부에서 일할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됐다"며 "접경지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한 경기 북부를 살기 좋고 매력이 넘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이 부지사는 이어 "'새로운 경기ㆍ공정한 세상'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현장행정과 소통을 통해 도민들의 어려움을 꼼꼼히 들여다볼 것"이라며 "한 사람의 도민이더 웃을 수 있도록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자세로 능동적 행정에 함께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이 부지사는 접경지역의 남북경협 전초 기지 마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경기 남ㆍ북부 연결 교통망 구축을 통한 균형발전, 경기 북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성장 거점 단지 조성, 지역경제 선순환 기반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 부지사는 1988년 제23회 기술고시로 공직을 시작했다.이 부지사는 성남시 수정구청장, 의왕시 부시장,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화성시 부시장, 경기도 의회사무처장,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지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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