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릉입구역에 노원구 1호 '역세권 청년주택' 270가구 공급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 노원구 태릉입구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270가구가 들어선다.서울시는 노원구 공릉동 617-3 일대에 조성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지구 사업이다.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기본 용적률 680%를 적용받는다.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올해 6월 착공, 2021년 7월 준공이 목표다.단지는 지하2층~지상20층(연면적 1만1834.47㎡)으로 건립된다. 지상1층엔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된다. 주민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주차장(지하1층) 98면 중 20%를 나눔카 주차장으로 만든다. 건물 전면도로와 이면도로를 연결하는 폭 3m의 보행통로를 조성하고 24시간 개방해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2월 발표한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통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역세권 청년주택 8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노원구 첫 번째의 역세권 청년주택이자 올해 처음으로 사업계획이 결정된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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