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늘기자
원하는 크기대로 TV화면을 붙였다, 떼었다 사용할 수 있다.
실제 75인치 제품은 테두리가 거의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아예 테두리가 없게 만들 수 있지만 안전상 테두리를 입힌 것"이라고 소개했다. 별도의 패널이 필요 없어 두께 역시 최소화됐다. 219인치 더 월 신제품도 소개 됐는데 벽 한 면 전체를 화면으로 담았다. 이 역시 모듈화 덕분에 가능한 제품이다.이와 함께 다양한 AI 기술도 소개됐다. 패널을 붙이는 대로 모양과 크기가 정해지기 때문에 영상을 어떤 환경에도 최적으로 맞춰주는 'AI 업스케일링' 기술이 들어갔다. 이와 함께 스포츠, 뉴스,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의 특징에 따라 최적의 소리를 들려주는 'AI 사운드' 기술도 탑재됐다.75인치 제품 출시는 연내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 LED는 화면 크기가 작아질수록 소자 크기와 간격이 작아져 제품 개발이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작년 출시한 146인치 제품 대비 75인치 제품은 4배 이상의 집적도를 구현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으며 약 15배 작아진 초소형 LED 소자가 촘촘하게 배열돼 더욱 세밀한 화질을 구현한다.벽면을 가득 채운 219인치 더 월 신제품.
다만 지난해 출시한 더 월과 이번에 공개한 더 월 신제품 중심으로 마이크로 LED 시장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한 사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기 쉽고 다루기 쉽다고 판단하면 소비자도 당연히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를 원년으로 삼고, 빨리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라스베이거스(미국)=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