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노조 '일방적 매각 우려…게임산업 위기 불러와선 안 돼'

넥슨 노조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 포인트'가 NXC 매각 소식을 두고 "직원들의 헌신으로 성장한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이 일방적일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라고 7일 입장문을 냈다.노조는 "함께 넥슨을 이끌어 온 수천명의 고용안정과 삶의 터전을 위협하지는 않아야 하며 나아가 국내 게임 산업의 위기를 불러오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직원과 사회에 대해 책임감 있고 분명한 의지를 표현해 주길 바란다"고 김정주 NXC 대표에게 요구했다.노조는 이어 "불안함의 방향과 크기는 각자 다르겠지만, 지금 상황이 여러 위험 요인을 안고 있음은 사실"이라며 "조합원과 전 직원들의 안정된 일터를 지켜내기 위해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변화들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NXC 매각설에 대해 "넥슨을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 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며 "방안이 정돈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한 바 있다. 하지만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게임업계에서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스타팅 포인트는 지난해 9월 전국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산하에 설립된 게임업계 최초의 노동조합이다. 이후 스마일게이트에도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산하 지회가 설립됐다.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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