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내안의 그놈' 진영 '강동원과 보디체인지 됐으면··동경해'

배우 진영이 강동원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진영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내 안의 그놈’(감독 강효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내 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리는 코미디 영화다.진영이 판수(박성웅 분)와 몸이 뒤바뀌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비운의 고등학생 김동현 역으로 분한다.영화에서 진영은 극 초반 뚱뚱한 고등학생으로 변신하기 위해 특수 분장을 했다. 이에 관해 그는 “분장을 하고 25회차 정도 촬영했다. 분장을 한 번 하는데 3,4시간 걸린다. 촬영 시작이 오전 7시여서 새벽 2시에 일어나서 3시부터 분장을 했다. 촬영장이 가까운 곳도 아니라서 일찍 시간을 맞추는 게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반면 좋은 점도 있다고 웃던 진영은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촬영을 겨울에 했다. 분장해서 그런지 추위가 별로 안 느껴지더라. 얼굴도 바람이 안 통해서 차가운 걸 느끼지 못했다. 분장을 벗으니까 춥더라”고 회상했다.그러면서 “분장을 하는 것만큼 벗는 것도 힘들었다. ‘킹스맨’처럼 한 번에 훅 벗겨지는 게 아니더라. 끝에서부터 조금씩 벗겨야 했는데, 피부에 특수접착제로 접착해 떼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만약 영화 속 동현과 판수처럼 실제 보디체인지를 할 수 있다면 누구랑 바뀌고 싶은지 묻자 진영은 주저 없이 강동원을 꼽았다.“강동원 선배님을 예전부터 동경했다. 정말 잘생기셨다. 작품을 정말 많이 봤는데, 특히 영화 ‘의형제’(2010) 속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멋있고, 여전히 동경의 대상이다.”한편 '내 안의 그놈'은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1월 9일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사진=TCO(주)콘텐츠온/(주)메리크리스마스,YG엔터테인먼트<ⓒ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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