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기관 697명 올 상반기 '정규직' 전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 상반기 도 산하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69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도는 앞서 지난해와 올해 도청 소속 577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 산하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1258명 중 379명에 대한 1차 정규직 전환 작업도 마무리했다. 도는 이번에 2차로 남은 총 879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작업을 진행한다. 도는 다만 일산 킨텍스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182명은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계약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근로자 정규직 전환가이드라인에 따라 경기도 577명과 도 산하 22개 공공기관 1258명 등 총 1835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도는 먼저 도청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577명에 대해 지난해 1월 310명, 올해 1월 267명 등 총 57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도는 현재 산하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총 1835명이다. 이들 중 경기도시공사 등 5개 기관 145명과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9개 기관 234명에 대해서는 지난해 정규직 전환작업을 끝냈다.도는 나머지 879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작업을 올 상반기부터 내년까지 진행한다. 도는 우선 올 상반기 중 7개 기관 69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기관별 인원을 보면 경기도시공사 17명, 경기연구원 57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63명,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7명, 경기도의료원 254명,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22명, 경기문화재단 77명 등이다. 이들 가운데 기간제 노동자는 466명, 파견 용역 노동자는 231명이다.도는 킨텍스의 경우 파견용역 계약이 내년 6월 종료됨에 따라 대상자 182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추진하기로 했다.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경기도 노동권익센터 설치, 노동자 건강주치의제 시행,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이뤄내 노동존중 사회로 한 걸음 더 내딛겠다"며 올해 친 노동자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이 지사는 2일 경기도콜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상담사 66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의사를 밝혔다. 이들 상담사의 경우 민간위탁기관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로 아직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아 정규직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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